‘인터넷생활정보와 함께 가상현실(VR)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대구지역 인터넷생활정보서비스 전문기업인 새넷(대표 이종원 http://www.saenet.com)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새내기 인터넷기업이지만 대구지역 인터넷생활정보서비스와 가상현실분야에서는 만만찮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지니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검사 출신인 이종원 사장이 시스템통합(SI)를 기반으로 새넷을 창업한 뒤 지난해부터는 가상현실분야에 주력, VR을 응용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새넷은 앞으로 VR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VR기반의 문화콘텐츠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경북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를 VR를 통해 사이버상에 복원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새넷이 최근 소상공인들의 사업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소호몰에는 VR배너 광고 기법을 활용하는 한편, 아바타 객체 제어를 통한 3차원 입체 쇼핑몰로 꾸며질 예정이다.
새넷의 주력사업은 인터넷 생활정보서비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대구지역 민영방송사와 제휴, 각종 지역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원 사장은 “인터넷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관점에 서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잘 알아야한다”며 “현재 새넷이 운영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는 차츰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새넷은 최근 대형 SI업체와 함께 지역의 유통업체가 발주하는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젝트 수주건에 참여하고 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이번 프로젝트 건은 앞으로 새넷이 CRM이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넷은 앞으로 지역 민영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방송 콘텐츠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디지털방송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지만 오는 2004년께에는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이라며 “디지털방송 관련 핵심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