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보급형 네트워크 어댑터의 출현으로 저렴하게 LAN을 구성할 수 있다.
네트워크의 전송 매체가 ‘선’이라면 선으로 엮어진 물리적 네트워크의 기본 축은 ‘네트워크 어댑터’다. 네트워크상에서 신호는 네트워크 케이블에 의해 전송되지만 전송돼온 신호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장치는 네트워크 어댑터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어댑터는 초창기에는 상당히 고가였지만 현재는 보급형 모델의 출현으로 1만원 미만으로도 100Mbps급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네트워크 어댑터는 OSI 7계층 구조에서 최하위 계층인 피지컬 링크 레이어에서 작동한다. 컴퓨터에 직접 부착되는 네트워크 어댑터는 병렬 데이터를 직렬 형태로 변환해 네트워크에 전송하며 반대로 직렬 형태로 컴퓨터에 도달하는 데이터를 병렬로 재구성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어댑터는 비트 단위의 데이터를 패킷 형태로 재구성해 네트워크 전송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네트워크 어댑터는 자신만의 독특한 주소인 MAC(Media Access Control) 주소를 내장하고 있는데 데이터 패킷에 포함된 MAC 주소를 점검해 자신에 전달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네트워크 어댑터를 설정하기 위해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그러나 윈도95가 출현한 이후에는 윈도 드라이버 설치만으로 설정을 마칠 수 있게 돼 작업이 한결 간편해졌다.
<서명덕 smashhit@pcbee.co.kr, 자료:피시비(http://www.pcb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