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꿈·감동’을 주제로 한 2002 광주국제영화제가 25일 개막됐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남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영화 관계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제를 가졌다.
개막제에는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인기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와 장성 출신 거장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 유현목, 김수영, 이두용 감독, 배우 문성근, 신현준, 차인표, 유인촌, 이은주씨 등 유명 영화인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인기 MC 유정현, 김정은씨의 사회에 탤런트 임현식씨의 걸쭉한 입담도 곁들여져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빛고을국악관현악단의 힘찬 팡파르로 시작된 개막제는 박광태 광주시장의 축사와 이형석 시의회 의장의 타종, 양형일 상임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31일까지 충장로 극장가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11개 섹션에 18개국 220여개 작품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