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환경 등 3차 B2B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주요 업종들이 컨소시엄 회원사를 대상으로 각종 보고회를 열거나 별도법인 설립준비에 나서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중 3차 시범사업 업종의 정보화전략계획(ISP) 자문평가가 실시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업종내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추진세력 결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틸리티설비 업종의 B2B시범사업 주관업체인 설비넷(대표 홍평우 http://www.sulbi.net)은 10월에만 두차례에 걸쳐 약 16개의 자재·설비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ISP 및 자재표준화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배현수 설비넷 부사장은 “자재 표준화 작업을 벌이면서 매달 2번씩 중간 검증하는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각사에 돌아가는 혜택과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알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환경업종을 주관하는 콘테크(대표 김학명 http://www.contech.co.kr)는 이르면 11월 초 50개 업체가 참여하는 별도법인으로 이코비즈(자본금 규모 3억5000만원)를 설립하기로 했다.
김학명 콘테크 사장은 “이코비즈는 B2B시범사업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 △환경부 등 정부의 정보화용역이나 컨설팅 수행 등의 별도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종이 컨소시엄 참여사를 대상으로 ISP보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차 B2B시범사업의 구체적인 활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