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엑스레이, 디지털방식의 모바일 C-암 장비 개발

 지난해 9월 메디슨에서 분사한 엑스선영상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엑스레이(대표 김영모)는 수술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방식의 엑스선 진단장비 ‘모바일 C-암(Arm)(모델명 MCA-6200)’을 처음으로 개발,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엑스선 장비는 기존 모바일 C-암 제품에 비해 영상이 뛰어나고 전기적인 안정성과 기구적인 안정성을 제고하는 등 유럽 규격인 CE 마크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의료용 워크스테이션 ‘DF(Digital Fluoroscopy)’를 통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의 연동이 가능하고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혈관 조영술에 필요한 디지털앤지오그라피(Digital Angiography) 기능까지 제공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 및 고휘도 모니터를 장착해 화면떨림 현상을 제거했고 실시간 영상 알고리듬으로 원하는 영상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방사선 피폭량을 줄여주는 펄스모드를 제공해 피폭량을 최대 93%까지 줄일 수 있다.

 김영모 사장은 “12월 신제품 ‘MCA-6200’의 출시를 계기로 내년을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았다”며 “미국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와 독일 메디카(Medica) 등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