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가 한국에 스토리지 전담 판매법인을 설립한다.
LG히다찌 고객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오노 이사오 히타치제작소 정보통신그룹 CEO는 “세계스토리지시장에서 EMC와 전면 경쟁하고 있는 만큼 유통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히타치 스토리지 제품을 취급하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HDS) 한국법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솔루션 시스템면
히타치는 이미 HDS코리아의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호주 아태지사 관계자를 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설립된 HDS코리아는 그동안 히타치 제품을 취급해온 LG히다찌·효인포메이션시스템·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3개사와 ‘히타치 동맹군’을 형성하면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EMC코리아의 입지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