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코하이텍(대표 황문성 http://www.keico.co.kr)은 지난 89년 설립 이래 출입통제시스템을 비롯한 국내 보안관리산업을 개척해온 토털시큐리티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동지역에 100만달러 규모의 비디오폰 일체형 지문인식시스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10만달러의 선금까지 받아냄으로써 해외 시장 공략이라는 2002년 새로운 사업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번 수출로 아직 카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중동 출입통제시장에서 세대교체를 리드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출된 비디오 일체형 사이버홈 지문인식시스템 ‘뷰 패스’는 지금까지 케이코의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핑거패스 시리즈’ 스탠드 얼론 타입을 이을 차기 주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카드와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잠금장치인 ‘핑거패스’를 개발하고 미국 기업에 시험을 의뢰했다. 이 제품은 미국의 유수한 보안장비업체인 HID사와 아뎀코가 수입을 전제로 제품 시험에 들어갔으며, 기존 카드 인식 잠금장치의 단말기만 바꾸면 지문 인식까지 가능한 차세대 보안장치로 지문을 카드 인식시스템에 접목한 경우다.
사무실이나 주택의 출입문에 지문인식장치를 설치하려면 평균 150만∼2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케이코가 이번에 개발한 핑거패스는 80여만원의 단말기 교체비로 카드나 지문을 동시에 사용해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4400개의 지문을 입력할 수 있어 대규모 오피스빌딩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카드보안장치를 사용하던 사무실이나 주택들은 앞으로 단말기만 교체하면 지문으로도 출입을 할 수 있다. 카드와 지문 인식이 호환되는 제품은 핑거패스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세계 최대 보안장비업체인 미국 HID사를 비롯해 미국 아뎀코, 영국 리더옵션스 등이 케이코 지문 인식 겸용보안시스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께 중동의 딜러 및 에이전트 모집을 목적으로 준비 중인 프레젠테이션을 기점으로 해외 딜러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동 수출건 외에도 수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등 앞으로 내수와 수출 비중을 6대 4까지 강화, 수출전략에 더욱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황문성 사장은 “앞으로도 생체인식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출입통제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사업 계획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자신있게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른 시간 내 지문인식시스템하면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중심에 케이코하이텍이 있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