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진(대표 정연보 http://www.idgene.co.kr)은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미국 엑시제틱스사와 ‘지문 DNA 추출기술’ 수출 조인식을 가졌다.
지문 DNA 추출기술 ‘ID 프린트’는 혈액이나 타액 없이도 지문을 찍는 스티커에서 DNA를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거나 유전자를 감식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은 물론 고통도 대폭 감소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엑시제틱스는 앞으로 아이디진의 기술을 이용해 외형적 지문과 DNA 지문을 동시에 분석·정리할 수 있는 ‘바이오센터’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정연보 사장은 “이번 기술협약은 한국의 바이오기업과 미국의 정보기술기업간 기술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 수사용으로 이 기술이 사용되면 연간 3억달러의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술을 수입한 엑시제틱스는 광학적으로 지문을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미국 FBI와 각 주의 경찰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