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넷피아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CANN 회의에서 세계 100여개국 국가도메인(ccTLD)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자국어 인터넷주소서비스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사진은 각국 관계자들과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의 구현방법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
넷피아(대표 이판정 http://www.netpia.com)의 자국어 인터넷주소서비스(NLIA)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ICANN) 회의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넷피아는 행사기간일인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본·대만·말레이시아·태국·리투아니아·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지역과 아랍·아프리카권을 포함해 캐나다·뉴질랜드·미국 등 영어권 국가들을 포함해 10여개국으로부터 상담 요청을 받았다.
특히 상용화 3년 만에 한글인터넷주소 등록갯수가 10만개에 근접하고 37개 ISP와 계약을 체결해 2000만명이 넘는 네티즌에게 안정적인 한글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독보적인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도 성공하고 있다는 점 등이 비영어권 국가의 정부관계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넷피아 이판정 사장은 “자국어 인터넷서비스는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영어권 네티즌이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주소서비스를 자국어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세계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전자상거래 성장을 급진전시키는데 자국어 인터넷주소서비스가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