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국산 솔루션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국산 휴대형 저장장치가 미국으로 대량 수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소프트(대표 한동원)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오피스디폿에 39만달러 규모로의 휴대형 저장장치(모델명 넥스디스크)를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1차로 미국내 12개 매장에 넥스디스크 8800개를 공급하고 28일(현지시각)부터 미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오피스디폿은 미국·캐나다·유럽 등 전세계 1007개 대형매장을 보유한 컴퓨터 및 사무용품 유통기업으로 USB 저장장치 관련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넥스디스크를 선정, 판매를 개시했다.
한동원 사장은 “이번 수출은 미주지역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에 대한 인식제고와 시장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오피스디폿이 세련된 디자인과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해 경쟁업체 제품 대신 넥스디스크를 단독 도입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