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주말 미국 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으며 반도체 D램 급등 소식까지 지수탄력을 더하면서 22.26포인트나 오른 678.14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가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펼치며 상승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2억3485만주와 2조96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6%나 급등하며 석달반만에 36만원선에 올라섰으며 하이닉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90원에 마감됐다.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도 6∼8% 뛰어올랐다. 상승종목이 631개로 하락 종목수 153개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1포인트 상승하며 49.37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49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거래일 기준 6일만이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삼성전자 급등으로 인한 반도체 관련주의 오름세가 전체 장분위기를 이끌었다. 개인이 엿새째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2만주와 7929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아토, 동양반도체,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에는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등 초강세 행진이 펼쳐졌다. 엔씨소프트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청소년 보호차원의 ‘리니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올랐다. NHN 신규등록을 하루 앞두고 네오위즈, 옥션, 인터파크, 다음 등 인터넷관련주도 관심을 끌었다. 상승종목이 629개나 됐으며 하락종목은 129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