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대표 김덕우 http://www.wooritg.com)이 가정내에서 사용가능한 무선 AV시스템 ‘프라이디오’를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프라이디오는 DVD플레이어와 뮤직박스, 포토앨범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집안 어디에서나 무선 제어를 통해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DVD플레이어와 CD플레이어·MP3플레이어 등으로 이뤄진 베이스스테이션, 스피커와 무선랜카드를 장착한 리시버스테이션, 이동중에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포터블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라이디오 베이스스테이션은 내부에 2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장착해 약 350시간(MP3 7000곡) 분량의 음악파일을 앨범 타이틀, 장르, 음악가 및 곡명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정리, 선곡할 수 있다. HDD에 저장된 음악 파일들은 포터블스테이션의 메모리카드로 전송되며 포터블스테이션은 이를 앰프와 스피커로 구성된 리시버스테이션에 데이터를 보내 집안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김덕우 사장은 “무선랜을 이용한 무선 AV시스템을 개발했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소리 데이터 외에 영상 데이터를 자유롭게 송수신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기술발달과 무선랜카드 가격이 하락되면 저렴한 가격에 획기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디오는 현재 20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돼 있지만 60만∼70만원대로 떨어져야 제품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