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현지에서 직접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을 개설, 이들을 통한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29일 칭화대학 정옌캉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노용악 부회장, 이정률 부사장, 본사 인재개발(HR) 부문 김영기 부사장 등 경영진과 교육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칭화대에서 현지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차이나MBA’ 과정 개설 협정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설된 ‘차이나MBA’ 과정은 1만8000여명의 LG전자 중국 현지직원 중 엄선된 20명의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모두 7주에 걸쳐 칭화대 및 소속법인에서 진행된다.
선발 학생들은 초기 3주 동안 합숙교육을 통해 △LG의 기업문화와 리더십 교육 △마케팅 △생산관리 △재무관리 등 농축된 칭화대 MBA과정을 거치며, 이후 4주 동안 현업실무를 병행하는 교육을 받는다.
노용악 부회장은 “중국 사업에서의 제2의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중국 사업을 담당할 현지인 미래 경영자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고명문인 칭화대와의 협력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