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권선형 칩 인덕터 양산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는 캠코더·VCR카메라·LCD모니터·디지털TV 등에서 노이즈 제거 기능을 수행하는 권선형 칩 인덕터<사진>를 월 600만개씩 생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꺼운 도선을 사용함에 따라 Q값(손실계수의 역수)이 높고 허용전류 값도 크다. 또 표면실장(SMD)이 가능하도록 설계, 기존 기판에 홀을 만들어 탑재하는 리드타입에 비해 실장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 내열 수지를 소재로 사용해 내열성과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무라타와 TDK가 국내 시장의 80% 점유했던 만큼 연간 6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산에 따라 제품 단가도 3∼25센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