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전쟁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이 등장한다.
온라인게임업체 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는 고대 이스라엘 시대를 배경으로 유대민족과 아랍민족간의 분쟁을 게임화한 온라인게임 ‘리펜트’를 개발, 다음달부터 비공개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게임 ‘리펜트’는 성경의 고대 이스라엘 세계를 배경으로 유대민족과 아랍민족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으며 여리고성·베들레헴·소돔·예루살렘·실로암 등 성경의 실제 지명이 그대로 등장한다.
게임은 두 종교간 영토전쟁을 기본 시스템으로 하고 있으며 유저들은 게임을 시작할 때 두 종교 중 한 종교를 선택, 반대 종교의 유저·길드·성을 공격하며 전쟁을 벌이게 된다.
위즈게이트 손승철 사장은 “종교전쟁의 시나리오가 사회문제화될 것을 우려하여 실제 게임상에서는 종교의 명칭을 가상의 종교인 ‘밧셀교’와 ‘쿰란교’라 칭했으며, 선과 악의 구분을 두지 않을 계획”이라며 “비공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테스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교전쟁을 소재로 한 독특한 시나리오를 완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