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네팔에 5300만달러 규모의 cdma2000 1x 장비를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네팔 민영 제1통신사업자인 UTL(United Telecom Limited)이 최근 실시한 cdma2000 1x 장비입찰에서 장비 공급자로 선정돼 총 15만회선, 5300만달러 규모의 cdma2000 1x 장비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를 포함한 인근지역에 무선가입자(WLL)망 장비와 호환 가능한 cdma2000 1x 기지국 장비를 비롯해 휴대폰 및 WLL단말기 등을 향후 3년간 공급하게 됐다. 이 회사는 UTL의 내년 상반기 CDMA 이동통신서비스 개통 일정을 맞추기 위해 내년 1분기까지 1차 장비선적 및 설치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네팔시장 진출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권 이동통신장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CDMA 시장의 최대 수요처인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CDMA 시장공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