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제공인 구매전문가 대거 확보

 포스코(회장 유상부)가 글로벌 구매전문가 육성으로 구매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포스코는 그동안 원가경쟁력의 최전방에 있는 구매부문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산업정책연구원에 CPM 자격취득 위탁교육을 의뢰, 약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최근 교육생 24명 모두가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측은 “구매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감각과 전문지식을 갖춘 글로벌 구매전문가 육성에 적극 나선 결과 전체 구매부문 인력 중 32%가 국제공인 구매전문가(CPM:Certified Purchasing Manager)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전했다.

 CPM이란 미국 구매관리협회(ISM)가 지난 74년부터 시행해온 구매부문 국제공인 자격증 제도로 세계적으로 약 3만5000명이 있으며 국내에는 400여명이 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400명 중 49명이 CPM 자격증을 취득, 자재·설비 및 원료 구매부문에서 활동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기 PI추진 과정에서 e프로큐어먼트(조달)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디지털 구매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구매부문을 글로벌 기업답게 품종별 전문조직으로 개편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