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주·대전 등 3곳이 지역 소프트타운 대상 지역으로 29일 선정됐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지역 소프트웨어(SW)산업의 성장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 소프트타운 지정사업의 평가 결과 대구 구 계명대, 전주 중노송·서노송동, 대전 대덕연구단지 일대 등 3곳을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소프트타운은 SW 관련 업체와 기관·시설 등이 집적하는 곳으로 향후 지역 SW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이번 소프트타운 지정사업에는 8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정통부는 해당 지역의 SW산업 현황과 발전 가능성, 대상 지역의 적절성, 지역 IT진흥기관 운영 계획, 타운 집적화·활성화·특성화 등 지역 SW 및 정보기술산업 육성 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지정된 3개 지역에는 소프트타운 활성화와 지역 SW·IT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기구로 각각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전주정보영상진흥원·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이 설립·운영된다.
정통부는 이들 IT진흥기관의 초기 운영과 타운활성화 사업비로 타운당 25억원을 지원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타운집적화·활성화 등 대응조치를 내놓게 된다.
이번에 3개 지역이 추가돼 소프트타운은 서울 테헤란로·송파 일대(99년), 부산 경성대·인천 주안동·광주 양동·춘천 후평동 일대(2002년 상반기) 등 전국에 모두 9개의 소프트타운이 조성된다.
정통부는 지역 SW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만 총 14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SW진흥원과 지역 IT진흥기관간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