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해온 전자정부 11대 핵심사업이 이달중 대부분 완료돼 내달부터 본격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주요 민원업무 처리는 물론 행정정보 제공이나 국민의견 수렴 등도 단일창구를 통해 양방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안방민원시대가 활짝 열리고 재정·인사·교육·지방행정 등 핵심적 국가업무를 전자적으로 투명하게 수행할 수 있는 생산성 높은 정부가 출범할 수 있게 됐다.
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되는 서비스는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망을 상호 연계하는 4대 사회보험연계서비스, 전자민원의 처리·결과 통보 등 실질적인 안방민원 처리가 가능한 3단계 민원혁신(G4C)서비스, 국가공무원 채용에서 승진·급여·퇴직에 이르는 97개 인사업무를 완전 자동화한 전자인사관리서비스(PPSS) 등이다.
이 가운데 4대 사회보험연계서비스가 개통되면 모든 사회보험의 가입·변경·탈퇴(상실) 신고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PPSS가 가동되면 일부 청 단위기관을 제외한 35개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의 인사업무가 모두 전자인사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밖에 재정정보통합시스템, 시군구 행정정보화, 인터넷종합국세시스템, 전국단위 교육행정시스템, 통합전산환경 BPR 등의 사업도 이달중 단계별 시스템 구축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달 말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각급 공공기관의 조달업무 전 과정을 전자화하는 정부전자조달(G2B)서비스를 개통한 바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