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록과 팝에 목말라 있는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록 브릿팝의 차세대 선두주자 ‘콜드플레이’와 전세계 소녀팬들의 우상인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리드싱어인 닉 카터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악전문 채널 m.net은 록 전문 프로그램 ‘타임투록’을 통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4인조 밴드 콜드플레이의 라이브 실황을 4일 새벽 1시에 방영한다.
또한 팝 프로그램 ‘팝스파노라마’를 통해 1일 저녁 7시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리드싱어로 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한 인기 팝스타 닉 카터의 특집을 마련한다.
콜드플레이는 ‘2002년 그래미 어워즈’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릿팝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아시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밴드다. 콜드플레이는 라디오헤드와 제프 버클리 등과 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록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실력과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콜드플레이는 2000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이후 ‘2001 브릿 어워즈’에서 최고의 밴드상, 최고의 앨범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4일 방영되는 콜드플레이의 라이브 실황은 지난 6월 28일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록 축제 ‘2002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펼쳐진 무대로 공연을 즐기러 온 수많은 관객들이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Yellow’를 다함께 열창한 모습은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히기도 했다.
닉 카터의 특집으로 이뤄지는 1일 저녁 7시 ‘팝스파노라마’는 지난 10월 7일 도쿄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을 방영, 그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신곡 ‘Help Me’와 ‘My Confession’을 생생한 라이브로 선사한다.
또한 VJ 손정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솔로 앨범 ‘Now Or Never’를 발표하게 된 동기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 앨범 녹음 과정, 좋아하는 이성상, 동생 아론 카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닉 카터가 한국 팬들에게 직접 전하는 특별 메시지도 소개한다.
80년생인 닉 카터는 열한살 때 ‘오페라의 유령’의 주연을 맡아 그 재능을 미리 선보였고, 그 후 오디션을 통해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다른 멤버들을 만나 보이밴드를 만들었다.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첫 정규 앨범 ‘Backstreet Boys’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7년여 동안 발표한 3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은 전세계에 8000만장이 판매됐다.
‘Shape Of My Heart’ ‘As Long As You Love Me’ ‘Drowning’ 등 수많은 히트곡들은 그들을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