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반도체·부품 등을 공급하는 해외업체들을 대상으로 ‘네오텍21’을 열고 있다.
31일까지 수원 ‘21세기아카데미’에서 열리는 ‘네오텍21’은 신기술의 흐름과 로드맵을 살펴보기 위해 삼성이 매년 개최하는 세미나 형식의 콘퍼런스로, 인텔·내셔널세미컨덕터·모토로라·미쓰비시·필립스·히타치·페어차일드 등 다국적 반도체·부품업체 11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본사의 핵심기술 및 마케팅 관계자들을 파견하는 등 첨단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인텔은 ‘무선랜 솔루션’ ‘네트워크 프로세서’에 대한 제품군을 소개했고 모토로라는 ‘오디오 DSP 로드맵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통신용 프로세서 제품군 개요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의 TDK는 ‘EMI 대책 설계’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공감하는 전자파장해에 관한 기술적 난제들을 풀어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매전략팀 전상용 부장은 “엔지니어들이 개별적으로 납품업체들과 접촉해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전사적인 차원에서 주요 이슈를 선정해 신기술과 로드맵 등을 공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이 행사를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제품 전시회와 세미나를 겸하는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