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반도체 제조 전문업체 싸이프레스코리아(대표 이상엽)는 키보드·마우스·게임콘솔 등에 쓰이는 무선 USB 칩(모델명 CY694X)을 선보이면서 고주파 칩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2.4㎓에서 작동하는 이 제품은 최고 10m 떨어진 상태에서 7개까지 디바이스를 접속할 수 있고 평균 대기시간이 0.008초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 사무실이나 교실에서 기기간 충돌 없이 다중 무선 USB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절전효과가 있어 기존 키보드에서도 최대 6개월까지 성능 지속이 가능하다.
싸이프레스는 앞으로 ‘무선 USB 칩’이 키보드·마우스·게임콘솔 분야에서 블루투스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제프 자왈코 싸이프레스 이사는 “향후 블루투스를 자체 개발해 2.4㎓ 대역의 무선칩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