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산전업계가 미래의 기업환경에 대비, 우수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덕GDS(대표 유영훈)와 대덕전자(대표 김성기)는 광운공대에 ‘정보기술(IT)센터’를 11월 초 개설,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IT기술센터는 IT관련 소재와 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전담기관으로, PCB 관련 인력양성업무를 맡게 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신설된 센터에 6년 동안 2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고급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적층세라믹콘칩덴서·광픽업·기판 등 3개 분야에서 박사급 우수인재들을 해외에서 유치하기 위해 최근 인력채용 전담팀을 보강한 데 이어 미국·일본·유럽 등지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고주파(RF) 및 디지털 신호처리 분야의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러시아 출신의 고급인력들을 잇따라 스카우트했으며 석사급 연구인력을 해외에 보내는 박사 연수 과정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LG전선(대표 한동규)은 국내 유수 5개 대학과 운영중인 신입사원 선확보제도를 개선, 채용대상을 석사급에서 박사급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한국하니웰(대표 박윤규)은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의 천안공장 유치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센터 연구인력 정원을 현재 60명에서 16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도 카트로닉스연구소와 기술연구소에 전담배치할 석박사급 기술인력 200명을 올해 모집하기로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