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국 통산산업부 장관_로드 새인버리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는 한국 게임산업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일찍부터 게임산업이 발달한 영국과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양국 게임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제3차 한영 산업기술 협력 포럼(High Technology Industry Forum)차 방한한 영국 로드 세인스버리 과학혁신부 장관은 29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을 방문해 한국 게임산업현황과 정부지원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양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원의 국내 게임산업 현황 개괄과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사업소개로 진행된 이번 자리에서 로드 세인스버리 장관은 특히 한국 온라인게임과 한국정부의 게임산업 지원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게임과 관련해 상당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자국의 실무진을 대거 대동, 개발인력이 100명이 넘는 한국 게임개발 업체수는 얼마나 되는지부터 게임산업 인프라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와 같은 구체적이고 꼼꼼한 질문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새인버리 장관은 IT발전을 이룩한 한국정부의 시책을 배우러 온 것이 이번 방한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히면서 “영국 정부는 아직 자국의 게임을 비롯한 IT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한 지원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자국의 게임산업과 IT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