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하나은행과 RA운영계약 체결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 http://www.crosscert.com)은 하나은행과 공인인증서비스 제공을 위한 등록대행기관(RA)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법인용 공인인증서의 등록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전자입찰·전자세금계산서·전자계약 등의 업무를 목적으로 한국전자인증으로부터 법인용(개인사업자 포함) 공인인증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하나은행의 전국 300여개 지점을 통해 신원확인 및 서류접수를 하면 된다. 또 내년부터는 하나은행과 합병 예정인 서울은행 창구를 통해서도 서비스 이용신청을 할 수 있게 되며 법인용 공인인증서가 탑재된 법인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그동안 한국전자인증의 법인용 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사용자가 일일이 등록대행기관인 드림아이인터내셔널이나 한국전자인증 본사를 찾아야 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국전자인증은 공신력 있는 은행창구를 이용하여 신원확인을 수행, 인증서 발급절차에 대한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공인인증서 이용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공인인증서비스 등록대행기관 업무 외에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공동협력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서 등록대행기관인 은행이 다른 공인인증기관과 등록대행업무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