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30일 홍콩에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인 HSBC를 주간사로 4억달러 상당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카드자산을 담보로 한 이번 ABS는 4년만기에, 보증료를 포함한 리보+0.55%의 조달금리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ABS 발행사상 최저 금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화 확정금리는 5.4%로 국내 채권발행시보다 0.5% 가량 낮은 수준이다.
삼성카드 측은 “특히 해외 ABS 발행시 높은 수준을 요구했던 신용보강비율도 크게 낮췄다”면서 “최근 국내 카드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인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