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2500억원 규모의 빌트인 가전사업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10월말까지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홈시어터 등 빌트인 가전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한 연말 사업규모를 산정한 결과 2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최근 입주를 시작한 최고급 아파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제품을 공급, 높은 매출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워팰리스에 공급되는 백색 및 홈시어터 빌트인 제품 규모는 인테리어를 포함해 세대당 5500만원 가량이다. 삼성은 특히 올들어 홈시어터를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 부분의 수주액만 약 1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