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전기, 전자를 포함한 칩 디자인 엔지니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싱가포르, 중국 출신 엔지니어의 수요가 가장 많을 듯하다.
인도 칩 디자이너의 수요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수요 성장률은 소프트엔지니어와 동일하다. 미국 회사들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들 칩 엔지니어들의 급여 또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Texas Instruments, National Semiconductors, ST Microelectronics, Intel, Synopsys, Cypress와 같은 외국 회사들이 이 대열에 끼어있다. 이들 회사 모두가 인도에서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주요대상 회사는 Wipro, HCL Technologies이며 최근 TCS도 이 부문에 적극 진출 중이다. 인도 아웃소싱에 몇몇 미국 회사들이 더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Infinera는 이미 인도에 개발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뱅갈로 개발센터의 인력을 세배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향후 2~3년 내로 2,000여 명의 엔지니어를 추가 채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TI(Texas Instruments) 역시 조만간 인력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TI는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 디자인 부문의 대규모 인도 아웃소싱과 더불어 이미 칩 디자인을 위한 최대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Cypress Semiconductor 또한 적극적으로 인도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곧 30여 명을 충원할 것이라고 한다.
Infinera도 일 단계로 100여 명의 개발센터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토로라 관계자들 역시 지난 주 인도 개발 센터 성장 전망을 조사했다. 모토로라는 구르가온과 뱅갈로 두 곳에 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TCS는 칩 디자인 센터를 설립 중이며 약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HCL Technologies 또한 칩 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부문의 인력 채용을 늘릴 예정이며, HCL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시스코 역시 인도 아웃소싱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 몇몇 창업사 및 벤처사 역시 충원에 한창이다. 벤처 캐피털사 Westbridge Capital은 이 부문의 여러 회사를 창업하는 데에 투자를 해옴으로써 인도에서 칩 디자인 VC 전문회사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인도, 한국의 칩 엔지니어들의 급여는 미국과 유럽 회사들의 아웃소싱 증가로 점점 오르고 있다. 칩 엔지니어들 대다수가 급여, 복리후생제도, 노동조건 등이 우월한 미국에서 일하기를 선호하나 미국 회사들은 아시아 지역으로 작업 지를 옮기는 추세라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가장 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는 무선 통신과 시스템 디자인이다.
미국이 인도나 중국으로 작업지를 옮기는 이유는 이들 지역의 현지 급여가 미국과 유럽의 십분의 일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평가가 있지만 이 부문의 소식통들에 의하면 평균 급여는 약 8,000달러 선이라고 한다. 중국의 급여는 인도 보다 훨씬 낮았으나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칩 디자인 엔지니어의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으로 평균 21,500달러이다. Cadence의 Rohit Biddappa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급여 수준은 천차만별이나 일부 회사들이 본국에서 인도, 중국, 한국, 타이완 등으로 센터를 옮겨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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