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개발 로드맵 윤곽 잡혀

 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BIT 개발 로드맵(TRM)의 윤곽이 잡혔다.

 한국나노바이오시스템연구조합은 31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BIT 등 IT 기반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화 전략 분석 공청회’를 열고 ‘e바이오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e바이오시스템은 랩온어칩·바이오센서·고효율스크리닝시스템(HTS) 등 3개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제약·의료·환경·농축산식품산업에서 관련 기술을 상품화하는 형태다.

 TRM은 △신약 발견을 위한 새로운 구조의 하드웨어 솔루션 △환경 모니터링 센서와 시스템 △마이크로 메디컬 기기 및 랩온어칩 △농업 및 식품 테스트 키트 △ 바이오 디펜스 애플리케이션 △신체이식형 마이크로시스템 △바이오 인터페이스 △약물전달 마이크로시스템 등 8개 응용기술을 분류했다.

 이번 로드맵에는 기술 분류와 개발 방향 외에도 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계·금융계·국가 기관의 역할도 제시됐다.

 산자부는 이번에 발표된 로드맵을 바탕으로 기존 수행 중인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개발 중복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집중적으로 투자할 융합기술 대상항목과 산업화 가능 아이템을 선정하고 우선 순위와 투자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BIT 개발 로드맵 확정안을 발표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