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울산IT포럼 서근태 회장

 “울산IT포럼은 IT인프라와 IT산업이 취약한 울산지역 IT발전과 함께 도시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 출범한 울산IT포럼의 서근태 초대회장(63)은 “울산지역의 교수와 관련업계 종사자, 관련기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출범시킨 울산IT포럼이 울산을 공업도시에서 신산업도시로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이 산업시대에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지금은 한계점에 도달한 실정입니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지는 만큼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식경제시대에 맞는 산업구조로의 재편과 정보기술(IT)·환경기술(ET)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한 주력산업의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서 회장은 “울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은 IT”라며, “울산IT포럼은 울산지역 IT발전을 위한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 육성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IT발전을 도모하고 신기술과 신산업이 울산에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신기술 접목을 통한 기존 주력산업의 첨단산업화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생명기술(BT)·문화기술(CT)·ET·우주기술(ST)·나노기술(NT) 등 신산업 중심으로 울산의 산업구조가 재편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서 회장은 “울산의 전략사업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자동차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센서와 같은 IT의 접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울산IT포럼은 지역 IT발전을 선도하고 기존 산업과의 접목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의 IT마인드 확산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울산IT포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포럼에서 마련한 정책방향이 관련기관의 정책수립시 반영되고 지역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시대에 적합한 산업생산구조를 제대로 구비해야 하며 이같은 일을 울산IT포럼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