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경남 진사단지, 경북 구미단지, 충북 오창단지에 각각 5만평(16만5000㎡) 규모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추가로 지정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3개 지자체의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적정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신규지정(안)을 공업배치정책심의회에 상정, 31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는 고도기술수반사업 및 첨단기술업종 위주로 외국인투자지분이 3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진사단지에는 부품·소재업체들이, 오창단지에는 생명기술(BT)업체들이, 구미단지에는 정보기술(IT)업체들이 각각 주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는 외국인투자기업 20여개사가 입주, 2억8000만달러 상당의 외국인투자유치가 이뤄져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