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에서 가장 얇고 화질이 뛰어난 42인치 SD급 PDP TV(모델명 SPD-42P3S)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지상파 TV튜너를 내장하면서도 두께 59㎜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담뱃갑 가로길이 수준) 초박형, 초경량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PDP TV 두께는 89㎜가 주종을 이뤄왔다.
무게도 28㎏으로 기존 동일크기의 PDP TV 제품보다 6㎏이나 경량화시켜 이동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96년부터 최적의 화질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 기술을 처음으로 채택해 뛰어난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측은 이 제품이 기존 PDP TV에 비해 세 배 이상의 화질을 구현했으며 지상파 TV튜너를 내장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안테나만 본체에 연결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소프트 스탠드를 채택해 상하 높이조절(상하 40㎝)과 좌우조절(20도)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최지성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얇은 LCD TV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PDP TV를 내놓게 되어 진정한 플랫패널TV 시장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42인치 SD급 PDP TV(모델명 SPD-42P3S)의 소비자 가격은 600만원대다.
삼성은 올해말 DNIe 기술을 채택한 50인치대 HD급 PDP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