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4세대 통신기술 ‘플래시-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플라리온테크놀로지에 37억8000만원을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 1.4%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투자 목적은 플래시-OFDM 기술력 확보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수익창출의 기회를 갖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2대의 기지국을 가설해 데이터 전송속도·커버리지·핸드오프(접속 기지국 이동) 등 기본적인 성능 및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품질검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말에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라리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플래시-OFDM’은 패킷스위칭 방식의 무선접속 네트워크를 통해 네트워크와 개인용 컴퓨팅 디바이스간 IP서비스를 무선으로 매끄럽게 전송하는 신기술이다. 셀당 최대 3.2Mbps의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다.
한편 플라리온테크놀로지는 2000년 루슨트 벨연구소에서 라지브 라로이아(Rajiv Laroia)를 중심으로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지난 9월 SK텔레콤과 현장시험을 위해 시험협약(trial agreement)을 체결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