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화학회사 바이엘코리아(대표 마르코스 고메즈)는 최근 그룹 전자재료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재료 사업부를 정리·이관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엘 그룹은 이번 개편 작업을 통해 텅스텐, 탄탈륨, 몰리브덴 등 내화금속(Refractory Metals)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자회사 ‘에이치알스타크’에 전도성 고분자(제품명 바이트론), CMP슬러리(레바질) 등 기존 그룹 화학사업부에서 생산해온 전자재료 사업을 담당하도록 했다.
바이엘은 이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핵심재료 ITO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인 바이트론의 한국 내 영업을 강화하고 향후 고체 콘덴서와 커패시터 시장에서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류지석 이사는 “한국의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생산공장 및 기술개발센터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