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이 ‘얼음골사과 우체국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체신청(청장 황중연)은 가을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생산자의 판로확보를 돕고 도시주민들에게 품질이 보증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부산·울산·경남 도시지역의 전 우체국에 밀양 얼음골사과를 직거래로 판매하는 도농간 복합마케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부산체신청은 관내 도시지역 전 우체국에 11월 11일부터 ‘얼음골 꿀사과’ 상품 견본과 홍보물을 비치하는 한편, 고객의 주문을 받으면 구입 신청일로부터 2∼3일 안에 직접 배송해준다.
특히 부산체신청은 지난해 얼음골사과 생산지에 임시 접수창구를 설치해 우체국망을 통해 9만여 상자의 사과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얼음골사과 10만상자를 확보해 우체국 직거래장터를 개설함으로써 30억원 이상의 얼음골사과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돼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체신청은 우체국쇼핑상품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우수 특산품과 공산품 819개 품목을 발굴해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9월 말 현재 우체국쇼핑을 통한 지역특산품 판매액이 140억원에 달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연 30%이상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 생산자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