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동부금융그룹의 IT전담조직 FGITO(대표 이봉·Financial Group Information Technology Organization)가 조직정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나섰다.
FGITO는 금융지주회사를 지향하는 동부금융그룹의 전략을 IT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전체 사업조율은 신설된 IT 기획과 품질관리 부문이 맡게 되며 애플리케이션관리 부문은 그룹 시스템관리(SM)를 담당하는 동부FIS가, 인프라관리 부문은 SI업체인 동부DIS가 각각 맡기로 했다.
FGITO는 앞으로 그룹 IT통합을 위해 추진할 IT과제를 △관리체계 △협력관계 △채널관리 다양화 △영업력의 효율화 △운영효율 제고 △그룹 IT효율 제고 △그룹 시너지 제고 등 7가지로 제시하고 23가지 세부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FGITO 대표와 금융계열사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이뤄진 그룹 IT운영위원회가 발족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계열사간 IT전략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IT기획팀을 이끌고 있는 정명진 상무는 “세계적인 종합금융사들은 IT와 현업의 경계를 없앤 지 오래이다”며 “이미 각 금융계열사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끝난만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고객 토털금융서비스를 지향하는 그룹의 이상을 실현해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