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용 음성데이터통합(VoIP)시스템에 대한 일반인과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창업지원센터 입주업체가 관련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한양대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ITBI) 입주기업 로스틱테크놀로지(대표 변진우 http://www.rostic.com)는 정보통신진흥원과 공동으로 무선랜을 탑재한 PDA용 VoIP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VoIP 표준프로토콜인 H.323 대신 차세대 프로토콜인 SI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포켓PC 2002가 지원하는 PDA를 통해 실시간 고품질 통화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시스템 개발에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VoIP플랫폼 개발과 관련된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된 후 10개월간 모두 3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서창덕 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VoIP시스템은 PDA에서 SIP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차세대기술이라는 점에서 음성과 데이터통신 통합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VoIP기술은 전화이용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멀티미디어메시징시스템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