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의 유무선 통합금융사업을 위한 서막이 올랐다.
SK텔레콤은 금융·증권 포털인 팍스넷(대표 박창기 http://www.paxnet.co.kr)에 총 26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전체 지분의 67.1%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키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팍스넷 인수 후에도 별도법인으로 운영하고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유무선 금융포털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우선 은행과 보험, 제2금융권의 각종 상품정보 제공과 거래 및 중개가 가능한 파이낸스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포털을 출범시킨다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바일 지불·결제, 전자화폐 외에 인터넷 보험과 금융자산관리 등 유무선 통합 기반의 금융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전북은행 신용카드사업부문 인수 추진과 모바일 지불결제서비스사업자 선정, 할부금융서비스와 모바일커머스사업 진출 등을 통해 실제 금융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받아온 SK텔레콤의 행보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텔레콤은 팍스넷 인수 외에도 유무선 통합금융포털 출범에 앞서 증권 및 금융 관련 전문업체와의 제휴 혹은 추가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