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2%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최고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3일 발표한 ‘11월 중 해외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연말 우리나라의 수출경기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KOTRA는 전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601개 현지 바이어사, 314개 주재상사 등을 대상으로 11월 중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세계 각국의 수요는 작년 11월보다 9∼10% 증가하고 우리 상품의 수요는 10∼1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부품·선박 등이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최고 수출 유망제품으로 꼽혔다.
가전제품도 5∼10% 가량 수출증대가 예상된다. 반면 컴퓨터는 1% 미만의 증가세가 기대돼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