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정보화사업을 통해 한국 불교의 현대화·대중화·국제화를 추진할 불교정보화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
조계종·태고종·천태종·고려대장경연구소·청소년교화연합회 등 주요 불교 종단 과 단체는 5일 불교방송국 대법당에서 불교정보화협의회 창립법회를 갖고 불교정보화를 위해 전통 불교 문화유산의 디지털화와 불교계의 온라인 활동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불교정보화협의회는 교계 정보화 관련연구와 공익사업 수행을 위한 범불교 정보화촉진 협의체로 향후 △정보화 교육과 컨설팅 △불교정보화 네트워크 구축 △불교 문화유산 디지털화 △불교정보 유통을 위한 기반시스템 구축 △타 종교와의 온라인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창립법회를 통해 정부의 ‘e코리아 비전 2006’ 사업 등에서 전국의 사찰과 문화재 등 불교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검토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불교계 내부적으로도 △컴퓨터 보급과 네트워크 구축 △종무행정관리용 솔루션 개발 △불자들간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불교상품 전자상거래 사업 △사이버 법당과 불교교육기관 개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불교정보화협의회는 5일 가질 창립법회에서 동국학원 이사인 현성스님(현 성정사 주지)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각 종단과 불교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