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물시장에서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DDR 256Mb(32M×8 266㎒) SD램은 지난주초 8.10∼8.50달러(평균가 8.32달러)에 장을 시작해 주중반 소폭의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했으나 주말을 앞둔 금요일 마지막장에서 8.40∼8.90달러(평균가 8.80달러)로 폭등하며 지난 10월 31일 세웠던 연중 최고치를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DDR 128Mb(16M×8 266㎒) SD램도 지난주 월요일 4.05∼4.40달러(평균가 4.25달러)에서 금요일 4.30∼4.55달러(평균가 4.41달러)에 장을 마감, 한주간 3.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강세 분위기는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국산 D램에 대해 상계관세를 물릴 것을 자국의 정부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D램 가격 상승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DDR 256Mb 제품은 월요일 오전장에서 추가로 0.90% 오른 8.60∼9.00달러(평균가 8.88달러)에 거래돼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 사이에 기록한 최고거래가 9달러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한 DDR 128Mb 제품도 월요일 오전장에서 0.68% 더 올라 4.30∼4.55달러(평균가 4.44달러)에 거래됐다.
강보합과 약보합을 반복하다 지난주말 2.75∼3.00달러(평균가 2.81달러)에 장을 마감한 256Mb(32M×8 133㎒) SD램은 금주 월요일 오전장에서 2.88%나 급등, 2.80∼3.05달러(평균가 2.88달러)를 기록했다. 1.65∼2.00달러(평균가 1.78달러)로 지난주를 마감했던 128Mb(16M×8 133㎒) SD램도 이날 오전장에서 1.12% 오른 1.70∼2.00달러(평균가 1.80달러)에 거래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