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주식관련사채 발행 늘어

 올들어 주식관련 사채를 국내외에서 발행한 상장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며 권면총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4일 10월말 현재 주식사채를 발행한 상장기업은 모두 3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개사에 비해 14% 증가했으며 권면총액은 5조806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9873억원에 비해 45.6%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발행건수로는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등이 모두 증가추세에 있지만 발행금액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줄고, 교환사채 발행금액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KT가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해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