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품 전문업체 RFHIC(대표 조덕수 http://www.rfhic.com)는 갈륨비소 반도체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GaAs MMIC)로 설계한 하이브리드 고주파 증폭기(모델명 LM시리즈·사진)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이 제품이 공급전력 5V, 140㎃로 50∼3000㎒ 대역에서 IP3 45㏈m의 높은 선형성을 갖고 있어 휴대폰·GSM·PCS·IMT2000·WLL·MMDS 등 무선통신장비의 소출력 증폭기나 고출력 드라이버 증폭기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릴 단위로 월 2만개씩 생산에 착수했다. 내년에는 경기 안양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월 10만개를 늘려 이 제품만으로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RFHIC가 미국의 유명 부품업체인 왓킨존슨(Watkin Johnson)과 시렌자(Sirenza)의 제품을 겨냥해 국산화한 이 제품은 패키지를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고주파 전용 세라믹 기판을 이용, 가로 세로 높이 10×10×3㎜에 GaAs MMIC를 직접 실장해 입출력 매칭과 전원회로까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조덕수 사장은 “무선통신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장비의 소형화와 집적화된 단일모듈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향후 국내업체들의 중국형 기지국 및 중계기 수출 경쟁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FHIC측은 이 제품의 핵심칩을 자체 디자인해 미국의 최대 통신반도체 제조사이자 군수용 통신부품 전문기업에서 수탁생산(파운드리)서비스를 받는 등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문의 (031)420-5577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