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수능생을 잡아라"

 6일 대입 수능시험이 전국적으로 치러지면서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시험이 끝난 수험생을 겨냥한 활발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 최근 CGV에서 사명을 바꾼 CJCGV(대표 박동호)는 시험을 치른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행사를 마련, 6일부터 12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는 학생들에게 극장 관람료를 1000원에서 3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강변·명동·구로·목동·인천·야탑·오리·대전점은 10일까지 1000원씩 할인되고, 부산지역인 CGV서면·대한·남포점에서는 12일까지 30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메가박스(대표 이화경) 역시 전국 4개관에서 대입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1000원(코엑스점·대구점)에서 3000원씩(서면점·수원점)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코엑스점과 대구점은 6일부터 3일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면점·수원점은 3000원씩 관람료를 깎아준다.

 서울 신사동 브로드웨이시네마(대표 장선욱)는 하나포스닷컴과 함께 수능 당일 ‘시험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험생 100명을 밤샘 영화축제에 초대하는 행사를 벌이며 명보극장·시티극장 등도 수험표를 지참하는 학생들에게 관람료 할인, 경품 지급 등의 이벤트를 마련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