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의 수능 석차를 파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멀티미디어컨텐트(대표 변승환 http://www.hannori.com)는 수능 석차 및 내신 산출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능서비스 사이트인 ‘대학 가는 길(http://www.univway.co.kr)’을 2002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6일 낮 12시에 정식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수험생들이 수능점수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계열별, 남녀별, 등급별로 수험생의 석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수능 원점수를 대입 전형시 적용되는 변환표준 점수로 변환해 교사와 수험생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학별 모집 요강에 따른 내신성적을 자동으로 산출해 주고 대학별·모집단위별로 수험생 지원 상황을 인터넷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회사측은 시스템 오픈과 함께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와 본인의 실제 시험결과가 동일하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모의전형과 최종 입학한 대학 및 학과가 일치하는 수험생들을 추첨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승환 사장은 “학교마다 고육책으로 영역별 백분위점수를 근거로 전국단위 석차를 환산해 활용하고 있으나 전과목 통계가 아닌 영역별 통계수준에 그쳐 입시 지도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며 “최근 수능 석차 제공 시스템을 비즈니스모델(BM)로 특허출원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