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네트웍스(대표 박승철 http://www.speedxess.net)는 자동설치기능을 탑재한 ADSL USB 모뎀을 개발, 이스라엘 국영 통신 사업자인 베제크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스라엘 실리콤사와 공동으로 6개월의 연구기간을 걸쳐 개발된 이 제품은 실리콤이 특허를 갖고 있는 자동설치기술을 현대네트웍스의 ADSL USB 모뎀에 접목시킨 것으로 사용자가 USB선을 PC에 연결하는 것 만으로 바로 설치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사용하면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은 설치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서비스 사업자 역시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유럽시장 등 인건비가 높은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베제크의 현지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현대네트웍스측은 이스라엘 ADSL USB모뎀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ADSL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1년간 50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증가가 예측되고 있다.
현대네트웍스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유럽과 남미시장에 공급을 추진, 수출 주력상품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