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바 상공회의소 카리카르테 회장(왼쪽 두번째)과 KOTRA 오영교 사장(왼쪽 세번째)이 4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장에 마련된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중남미시장의 마지막 미개척지, 쿠바의 문이 열렸다.
KOTRA는 4일(현지시각)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한 데 이어 이날 쿠바무역부 소속 무역진흥센터(CEPEC), 투자유치부 소속 투자진흥센터(CPI)와 잇따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쿠바를 방문 중인 오영교 KOTRA 사장은 5일 쿠바 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정은 우리나라 정부기관이 쿠바 정부 측과 체결한 최초의 협정으로 그간 꾸준히 추진돼온 경제협력 증진 노력의 첫번째 가시적 성과다.
이에 따라 양국간 경제·통상 증진에 있어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KOTRA 측은 기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쿠바 수출은 2000년 약 7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억달러에 달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냉장고 등 한국산 가전제품은 쿠바 가전시장의 30% 이상을 점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