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실시되는 2003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종료와 동시에 자신의 수능점수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채점 서비스가 등장한다.
에듀토피아중앙교육과 참누리 등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은 이같은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과목별 문제풀이에 나설 전문강사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리는가 하면 동시접속자 폭주로 인한 문제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 안정화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수능 당일 오후 8시부터 지상파TV를 통해 방송됐던 정답확인과 문제해설에 비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채점서비스는 마음이 조급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한 발 빠른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포털 에듀토피아닷컴(http://www.edutopia.com)을 운영하는 에듀토피아중앙교육(대표 허대건)은 PDF 파일 방식으로 문제지를 제공, 수험생이 직접 답안지에 정답을 체크해 영역별 점수 및 총점을 확인하는 ‘수능당일 채점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회사는 매 교시 시험종료 후 곧바로 시험지를 입수해 즉시 채점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과목별 출제경향, 난이도, 작년 대비 분석 등 수능 및 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중고생 대상 1318클래스(http://www.1318class.com)를 운영중인 참누리(대표 구병진)는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후 5시부터 정답확인과 동영상 수능 문제풀이 특강을 실시한다. 참누리는 정확한 문제해설을 위해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영역별로 유명 강사 20여명을 6일 오전부터 대기토록 해 매 교시 시험종료와 동시에 문제해설 강의제작에 나선다.
구병진 사장은 “원활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시스템 수용능력을 점검하고 CDN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영상 전문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 http://www.megastudy.net)도 6일 저녁부터 채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