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오는 14일과 15일 미국 뉴욕과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재개한다. 그러나 발행주식을 매입할 기관투자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IPO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최고 36억8000만달러 규모로 예상되던 차이나텔레콤의 IPO 규모는 16억6000만달러선으로 줄어들게 된다.
차이나텔레콤은 판매할 주식의 수를 줄여 주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신주공모 규모 감축을 통해 주당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텔레콤의 IPO 주식은 168억주에서 75억6000만주로 줄어들게 됐다. 공모 예상가인 1.48∼1.71홍콩달러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