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10㎏ 건조겸용 드럼세탁기 트롬(모델명 WD-K110RD)을 세계 최초로 출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건조겸용 11개, 세탁전용 7개 모델 등 총 18개 모델로 다양한 드럼세탁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건조겸용 10㎏ 트롬은 △LG전자가 자체개발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채택, 동력을 전달하는 벨트 등을 없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95도로 세탁물을 삶을 수 있어 살균과 표백효과가 뛰어나며 △세탁기는 대용량이지만 적은 양의 빨래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소량코스’ 기능을 제공해 물, 세제 및 소요시간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출시를 계기로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트롬의 점유율을 올해말 75% 이상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04년까지 전체 세탁기 판매 물량 중 트롬 비중을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10㎏ 드럼세탁기는 전세계적으로 메이택, 월풀, 프리지데어 등 3개사가 판매중이며 이들 제품은 모두 세탁전용이다. 국내에는 메이택 제품만이 들어와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